전자·기계 등 5백개 규격|국제 수준으로 생산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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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공업진흥청은 올해 전자·기계·식품의 크기나 용량등 주요품목의 5백개 규격을 국제수준에 맞추어 생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업진흥청의 새 규격이 발표된지 3개월이 지난 후에도 이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거나 KS표시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공업진흥청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제품의 7천4백16개 규격 중 이의 11·7%인 8백68개 규격이 아직까지 국제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중 5백개 규격을 올해 새로 고쳐 선진국수준에 도달하도록 각종지원을 퍼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나머지 3백68개 규격을 외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공업진흥청은 지금까지 KS표시 허가를 받은 전국 1천1백37개 공장에 대해 최근 품질향상 결과를 조사한 결과 KS표시허가를 받은 1년 후의 생산성이 허가 1년 전의 경우보다 평균43·3%나 높아졌으며, 불량률은 허가전의 5·5%에서 2·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79년부터 82년까지 3년 사이에 KS허가업체들의 이어 이익률은 6·8%에서 8·9%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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