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말라이넨, 2관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사라예보=조이권특파원】 핀라드의 「마리야 리사 하말라이넨」(28)이 사라예보동계올림픽의 히로인으로 등장했다.
「하말라이넨」은 12일 열린 여자5km 크로스 컨트리에서 17분4초F로 우승, 지난 9일의 10km경기에 이어 여자 노르딕 2종목을 석권, 이번대회 최초의 2관왕이 되었다.
이 두종목을 한선수가 장악한 것은 지난 72년 소련의 「갈리나 쿨라코바」이후 처음이다.
한편 13일에는 여자1천m경기가 벌어지며 눈과 강풍으로 연기를 거듭한 남자활강은 16일에, 대신대회전긍기가 14일로 앞당겨 거행된다.
12일현재 메달레이스에서 동독이 금5, 은5, 동2개로 다시 소련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으며 소련은 금3, 은4, 동5개로 2위, 핀란드가 금2, 은2, 동2개로 소련의 뒤를 바싹 따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