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가율 14.4%로 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늘던 농가소득의 증가율이 작년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
10일 농수산부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이 호당 평균 농가소득은 5백10만9천 원으로서 82년의 농가소득 4백46만5천 원보다 14.4%가 늘어났는데 이 증가율은 82년의 21.1%, 81년의 36.9%, 80년의 20.9%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같이 농가소득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작년 거의 모든 농산물과 축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농민들이 농사를 지어도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허 농가소득 중 농외소득을 뺀 농업소득은 81년 중 41.1%, 82년 22.4%가 는데 비해 작년에는 불과 8.7%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