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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혜화역 지나던 열차서 연기…승객 400여명 하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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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연기로 인해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1일 서울메트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4분쯤 혜화역을 지나던 당고개행 코레일4676 열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탑승 중이던 승객 400여명이 중도 하차했다. 소방 당국에 의하면 사고는 차량 맨 뒷칸 하단부에서 시작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은 안전을 위해 10분쯤 대기한 뒤 한성대입구역으로 옮겨졌다. 노선 운행은 오후 10시 24분부터 재개됐다.

지하철 전동차를 탔던 한 승객은 “‘연기 발생으로 열차 중단돼 위험하니 대피 바란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면서 “화재가 혜화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서울역부터 운행 중인 열차 맨 뒷칸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소방방재센터 관계자는 “승객 중 한 명이 단순연기흡입으로 두통을 호소해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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