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부문-동원F&B] '바다에서 온 건강식품' 웰빙 바람에 제2 전성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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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참치는 ‘키즈참치’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원참치가 ‘201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참치캔 부문 1위에 올랐다.

참치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인 ‘동원참치’는 지난 1982년 첫 출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식품 브랜드다.

동원F&B가 2000년대 들어 펼친 재도약 전략은 바로 참치의 브랜드 가치 혁신이다. 업계 1위로서 참치 자체의 가치를 향상시켜 시장 전체의 성장을 꾀했다. 국내에서는 ‘편의식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캔’식품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소비자들이 ‘건강식품, 참치’를 잘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동원F&B는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시키는 광고·홍보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칼슘·DHA·EPA·단백질·오메가6·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임을 강조했다. 참치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치매 예방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최근 건강을 지향하는 웰빙 열풍과 맞물려 참치의 ‘제 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단일 수산캔 브랜드로는 최초로 ‘50억 캔 판매 돌파’의 성과를 올렸다.

동원참치의 혁신은 제품 개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추참치·야채참치 등 다양한 가미참치를 출시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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