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지 타이미 저격글 논란 확산…"나 사장 아니라고 이것들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타이미의 전 소속사 프로듀서 김디지가 페이스북에 타이미 저격글을 작성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디지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디지는 "요즘 전 소속사 악덕 사장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디지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디지는 "나 사장 아니라고 이것들아"라며 타이미(이비아)의 전 소속사 사장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글을 시작했다. 김디지는 타이미(이비아)의 데뷔앨범 '일기장'을 프로듀싱한 래퍼다.

김디지는 "예능 소재로 욕을 하고 정리되지 않은 행동들이 좋은 편집 포인트고 이슈겠지만 뮤지션은 결국 음악이 남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타이미가 과거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 "이름 바꾸고 온갖 피해자 코스프레로 여론몰이 천박한 동정이라도 받으려 했던 거 아둥바둥 사는 거 검찰청에 기소돼 연기하며 수사관에게 울다 혼난 거 하나도 안 멋있다"고 밝혔다. 또 "안티가 많건 적건 그래도 음악하는 사람인데 연예인병 걸려서 왜 저러나 싶다"며 "이비아 때가 좋긴 좋았다"라고 타이미를 저격했다.

이어 "그 때 단순히 검색어 오른 게 아니라 음반 출시 홍보 목적의 노이즈였지만 지금은 왜 저 XX 하는지 의문이긴 하다"라며 "법리적 문제는 당사자들 간의 이야기다. 하도 반응이 치우쳐 있어서 바로 잡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타이미는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예를 들며 자신의 예명을 바꾸게 된 이유가 전 소속사의 갑질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미는 "저 또한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음원수익에 대한 내역을 전혀 정산받지 못했다. 약 2년간 활동으로 제가 지급받은 음원 수익금은 0원"이라고 자신의 상황이 블락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타이미를 저격한 김디지는 과거 18~19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이색 경력을 가진 래퍼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김디지 페이스북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