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경찰관 복장·파리시청 여직원복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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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구미 유명디자이너들의 유니폼 제작열기가 때아닌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구지」「캘빈·클라인」「미야께」「빌블라스」등의 유명디자이너들은 승무원·여자경찰·시청직원등 사무원과 거리의 순찰여성들이 임을 유니폼에 그들의 세련된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해 톡톡이 재미를 보고있다.
로마시 경찰당국은 창설된지 만 10년 동안 남자경찰관과 동일한 유니폼을 입은 6백명의 여자경찰대원들에게 올부터「팬디」와「구치」가 디자인한 제복을 착용시킬 예정, 「구치」는 헬미트와 검은 가죽옷을, 「팬디」는 케이프가 달린 풍성한 오버코트를 내놓고있다.
이밖에 「캘빈·클라인」은 SAS항공사의 승무원복을,「라로슈」는 파리시청의 여직원 유니폼, 「빌블라스」는 미국 걸스카우트 지도자들을 위한 유니폼을 현재 디자인중. 「캘빈·클라인」은『이들 유니폼이 기능적이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디자이너의 실험적인 작품이 되는 것은 배제돼야 할 것』이라 경고.

<사진 왼쪽으로부터 로마 여자 경찰관유니폼으로 내놓은「구치」와「팬디」의 작품,「라로슈」의 파리시청 여직원복, 그리고「로라·비아지오티」의 경찰관 정복.><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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