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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배종환·박지현·김영미·최윤희등 J대표선수 단복식서 승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장충체육관에서 9일 열린 제3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서 아시아청소년대회 종합우승의 주역인 10대 예비스타들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선수를 비롯한 국내정상급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이정학·배종환 (이상 부산광성공고), 박지현(전주신흥고), 김영미(서울여상), 최윤희(부산선화여상)등은 모두 단 복식을 승리로 이끌어 기염을 토했다.
드라이브 주전 왼손잡이 최윤희는 셰이크핸드 공격형인 박정미와 콤비를 이뤄 2게임에서 단 한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맹활약을 보여 부산여상이 동덕여고와 산업은행을 3-0으로 완파, 2연승으로 여자단체전 B조수위에 오르는 기둥역할을 해냈다.
또 김영미는 실업상위랭커인 이진숙(대한항공)을 2-0으로 제압하는등 단·복식에서 모두승리, 비록 서울여상이 대한항공·외환은에 3-2로 역전패 당하긴 했지만 실업팀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남자부의 박지현도 실업의 강호 대우와의 경기에서 단·복식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신흥고가 3-2로 졌지만 수준높은 기량을 발휘 했으며 이정학·배종환·안재형으로 구성된 부산광성공고는 한국체대를 3-0으로 완파, 기염을 토했다.
한편 남자단체전 A조에서는 김완·김기택·이재훈·오병만등 국가대표급선수로 구성된 지난해 패자 제일합섬과 노장 최승국·조동원의 국정교과서가 각각 2연승을 기록, 남은경기에 관계없이 4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선착했다.
대회첫날 장충체육관에는 2천여 관중이 모여 전례없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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