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고아성 부모에 17억 건낸 이유가…이준 반응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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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고아성 부모에 17억 건낸 이유가…이준 반응이

 
'풍문으로 들었소'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화제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는 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 시청률 6.5%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풍문으로 들었소'는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정호(유준상 분)와 최연희(유호정 분)는 아이가 한인상의 친자가 확실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본 후 플랜B에 돌입했다.일단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것처럼 아들 커플을 안심시켰고 서봄 부모에게 몰래 17억 5천만 원 보상금을 제안한 것. 자신들이 애쓸 필요 없이 서봄 부모가 직접 딸과 손자를 데리고 나가 주길 원한 것이다.

서봄의 부모 서형식(장현성 분) 김진애(윤복인 분)는 거액의 보상금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밖의 일이 발생했다. 한인상의 동생 한이지(박소영 분)가 서봄이 낳은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려 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지영라(백지영 분)는 한정호의 혼외자로 의심한 것이다.

지영라는 최연희가 한정호의 혼외자를 받아들였다고 추측하며 ‘축득남’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꽃바구니를 보냈고, 손자의 탄생을 애써 숨기고 있던 최연희는 이에 혼비백산했다. 한정호와 최연희가 뜻밖의 스캔들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최연희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인상이 몰래 마련해준 컴퓨터로 서봄은 가족들에게 메일을 보냈고, 서봄의 메일을 받고서야 서봄의 부모는 한인상의 부모가 서봄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김진애는 최연희를 찾아와 “나도 돈 좋은지 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 봄이랑 인상이가 헤어지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최연희의 개인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이 “따님이 듣는다”며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김진애는 “들으라고 해라. 다 듣고 빨리 헤어지라고 해라”며 소리쳤고, 급히 방으로 피신한 최연희는 “태어나서 저런 여자 처음 본다. 저런 엄마의 딸이라니 더 싫다”고 혼잣말했다.

이날 결정적으로 ‘풍문으로들었소’ 방송 말미엔 한인상과 서봄은 돌발적인 혼인신고를 감행하며 부모의 뒤통수를 제대로 쳤다.

완벽한 로열패밀리이자 갑인 한정호 최연희 부부가 한인상 한이지 남매를 통해 연이어 굴욕을 당한 것이다. 자식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을인 허당 갑질 부부의 굴욕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흥미를 유발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시청률 계속 높아지네” “풍문으로 들었소, 정말 재밌어”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연기 잘하더라”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 부부 너무 좋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3.2%, KBS 2TV ‘블러드’는 5.4%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풍문으로 들었소’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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