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균형을 잃지 않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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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균형을 잃지 않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최근 출간된 『자전거의 즐거움』(책읽는수요일)이란 책에 인용된 문장입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펜은 자전거를 타고 전 세계 5개 대륙, 50여 나라, 4만㎞를 달린 자전거 마니아입니다. 자전거로 내리막을 질주할 때의 자유로움, 바람을 맞으며 달릴 때의 고독 등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누비며 만난 풍경과 감정을 재기넘치는 문장에 담아 들려줍니다.

"자전거는 하루하루 나의 삶을 이어주는 존재다. 누구나 자전거 위에서 경외감과 자유로움을 경험했다면, 마음이 슬플 때 회전하는 두 바퀴의 리듬을 타고 비상한 경험이 있거나 이마에 구슬 같은 땀방울을 달고 언덕 위로 페달을 밟으며 부활하는 희망을 느껴보았다면, 그리고 급강하하는 새처럼 긴 언덕 아래를 내달으며 세계가 멈춰 섰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거나, 한 번이라도 자전거 위에 앉아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신을 만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리는 똑같은 무언가를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바로 자전거의 세계라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32~33쪽)

봄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네요.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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