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은 필요, 동성애등엔 반대"|교황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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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교황청은 최근 성교육에 대해 긍정적이며 혼전성교와 동성연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통적 교회입장을 고수한 36페이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성육은 부모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의무』로 못박고 가정 혹은 교육기관에서 이를 지도해야하며 도덕전원칙으로부터 분리된 성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이것이 점차 확산되는것에는 크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
이 보고서에서 도식화된 음성-시청각 교육자료에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 이채. 학생이 준비가 돼있지 않은상태에서 시청각교육은 성적 현실성을 주게되기때문에 악으로 이끄는 불건강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감성에 상처를 주게된다고 경고하고있다. 반면 자위행위·동성연애는 비정상적인것을 「이해」해주는 관점에서 카운슬링을 해야하며 특히 동성연애자들에게서는 애정의 결핍·유혹·사회적고립등 그들의 일차적 원인읕 찾아내는것이 가족파 교사의 임무라고 말하고있다.
혼외정사에 대해서는 「결혼의 신성한 의미를 잃어버린채 개인의 이기심만을 표현한 도덕적 무질서」로 규정짓고 대중매체에 의해 보급·확산되는 외설물로부터 젊은이를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노력할것을 아울러 촉구하고있다.

<임명직 많이 거쳐>
○…남녀평등의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의정치사회는 어떠할까.
최근 루저스대학의 미국여성과 정치센터가 조사, 발표한바에 따르면 선거에 의해 선출된 여성정치인은 대부분 이제 첫임기를 시작한 햇병아리들로 과거 임명에 의해서 혹은 선출된 다른 정치인의 사무실에서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음이밝혀졌다.
1전5백명의 주입법의원·지역위원·시장및 시의회의원들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 여성 주상원의원의 34.7%, 여성주하원의원의 32.1%가 그들의 첫임기임을 보여주고 있어 남성 주상원의원의 22.1%, 남성 주하원의원의 25.8%와 큰차이를 나타낸다.
미연방하원에서 일하는22명의 여성의원중 절반이 80년이후에 선출됐으며 연방상원에서 일하는2명의 여성의원은 지금이 그들의 첫임기.
또 여성 주상원의원의34.2%가 선출되기전 두번씩 임명직을 거쳐왔음이밝혀져 남성의 14.7%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수·캐럴」은 『대체적으로 여성은 선거사무실에서 외면당해왔기 때문에 그들은 직접경험하는 대신 간접적으로 경험을 축적해온것』으로 풀이한다.

<경영전략이 적중>
○…『세상사람들의 나에 대한 기대가 낮았기때문에 그것을 충족시키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유명한 남성포르느잡지 「플레이보이」지의 사장으로 취입, 불과1년여만에 도산직전의 위기에서 인기를 만회시킨 「크리스티·헤프너」양(31)은 세상사람들이놀라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태도.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헤프너」회장의 딸인 그는 8년전 그의 부친으로부터 경영 참여를 권유받고 75년 사장보로입사, 7년후 정식사장이됐다.
그의 경영전략은-.
▲잡지와 같이 회사가 돈을 벌수있는 분야에 초점을 둔다 ▲새로운 케이블-TV설립. 12월 첫방송을 시작한 플레이보이 C·TV는 약60만명의 신청자를 접수했다.
그는 이것으로 강매 압박을 받고 있는 2개 영국 카지노와 80개 도박장으로부터 입은 손해를 만회할것을 기대하고 있다▲메트러폴리턴등 대도시의 플레이보이클럽은 폐쇄하고 아직 플레이보이클럽의 신기함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군소도시에 시험적 운영을 한다▲힐앤드 놀튼 PR회사를 고용,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면서 동시에 조심성있는 광고주 돈을 끌어모을수있는 계획을 세운다.▲1백여직책을 없앰으로써 총경비를 대폭삭감한다 등이다.

<홍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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