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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최신예「노보로시스크」항모|극동배치 위해 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東京∥신성순톡파원】 소련해군의 최신예항모 노보로시스크(만재배수운 4만3천t)가 3척의 함정을 거느리고 아프리카대륙 남단 희망봉을 돌아 마다가스카르도 근해의 인도양을 북상중이며 극동배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일본의 산께이(산경)신문이 동경의 군사소식통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노보로시스크는 극동에 배치돼있는 키에프급 항모 민스크와 같은 형으로 흑해의 니클라이예프조선소에서 건조돼 금년 초 취역한 세번째 항모다.
함체 길이 2백73m, 폭32·7m의 크기인 이 항모는 수직 이착륙기 YAK36호자 13기, 대연 헬리콥터 호루몬 19기를 적재하고 있으며 이밖에 대함미사일 SSL12 16기, 대공미사일 SAN3 2연발장치2기(미사일72발), SAN4 2기 (미사일 40발), 대반미사일 SUWN 1기, 2연발 76mm 4문, 21인치 어뢰 10기를 장비하고 있다. 승무원은 조종사를 포함해 2천5백명.
일본군사소식통은 노보로시스크가 극동에 배치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그이유로▲미그31기의 극동배치 등 소련이 극동전력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소련은 현재4번째의 키예프급항모 하리코프를 건조중 이어서 노보로시스크나 하리코프 중1척은 극동에 배치된다는 것이 이미 예상돼 왔으며▲함께 항해중인 3척의 함정중에는 11월29일 대마해협을 남하한 극동함대의 카라급 순양함이 가세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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