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해명방법을 훈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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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괴문서사건으로 당간부들이 걱정했던 17일의 민정당 의원세미나는 내외정세 및 경제환경과 당무·원내·정책보고 순으로 조용하게 진행.
정내혁대표위원은 인사말을 통해『1천억원이상의 대형금융사건이 터지는데 추곡수매에만 인색하냐는 농민들의 물음에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유권자가 표를 주지않을지도 모른다』면서 『대형금융사고는 자유당시절부터 내려오던 인플레 심리가 제5공화국의 안정기조에 눌려 막힌데가 터져나온 것 이라고 설명하라』고 훈수.
원내보고에서 이종찬총무는 『당초 조기총선거설이 유포되어 파고높은 정치국회로 난항을 예상했으나 여야간 대화분위기가 높아져 원활한 마무리를 지었다』면서 『야당이 당론집약과정에서 혼선을 일으켜 일관성을 지니지 못했고 선거를 의식해 무원칙한 발언과 개인인기전술을 쓴 것이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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