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목동아파트 만가구 내년4월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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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목동 신시가지에 세울 아파트 2만5천가구 가운데 1차분 1만가구가 내년4월 착공과 동시에 민영아파트방식에 따라 분양된다.이 신시가지에는 또 2만kw규모의 열병합발전소와 종합병원2개, 대규모 유통센터, 종합운동장, 초·중·고교 12개등이 들어서고 목동 네거리에서 안양천교∼양평동으로 연결돼있는 경인고속도로가 목동신시가지 북쪽으로 돌려 성산대교로 연결된다.
영등포지역에서 목동신시가지로 가는 교통을 개선하기위해 안양천에는 3개의 다리가 새로 놓이고 2개가 확장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다듬어온 목동신시가지 개발계획을 9일 최종 확정, 기반조성을 의한 공사에 들어갔다.
목동신시가지 개발공사는공사비 약1조원이상을 들여 1백30만평에 계획인구10만∼12만명의 우리나라 최초의 뉴타운을 만드는것으로 85년말 완공한다.

<아파트건설및분양>
20∼55평짜리분양및 임대아파트 2만5천가구를 짓는다. 이가운데 1차분 1만가구를 내년4월현 경인고속도로 북쪽에 착공,분양한다.
1차분의 평형은 아직 미정이나 분양가격은 민영아파트처렴 국민주택규모 (25·7평이하)는 평당 1백5만원, 그이상은 평당 1백34만원이하의 가격이며 투기를 막기위해 채권입찰제를 적용한다.
임대아파트는 장기간 임대하나 장기분할분양도 검토중이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주택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주요시설>
신시가지 북쪽에 우리나라최초의 열병합발전소가 세워져, 전기와함께 냉난방용 온수·냉수를 공급한다. 도시가스도 공급된다.
연세대와 이대가 각각 종합병원 1개씩을 세우고 국민학교 6개, 중·고교 각각3개가 설립된다.
현경인고속도로 남쪽에4만6천평규모외 종합운동장,8천평규모외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 들어서고 자동차매매센터·직업훈련원도 세워진다.

<경인고속도로변경>
목동을 관통하고있는 경인고속도로를 신시가지의 일반도로로 바꾸고 대신 경인고속도로는 목동네거리에서 단지서북쪽으로 돌려 성산대로로 연결시킨다. 고속도로를 돌린것은 단지안에 고속도로가 지나면 주민이 불평하기때문으로 새로 건설될 도로폭은25 m, 길이는2km.
이에따라 양화교밑에 너비25m, 길이5백m의 다리와 입체교차시설을 만든다. 이도로는 앞으로 건설될 서부간선도로와도 이어진다.

<교량>
이밖에▲단지남동쪽 도림천과 안양천이 합류하는지점과▲신정동칼산과 구로역사이의 안양천에 새로 다리를 놓는다·
안양천교는 현재의 너비22·4m에서 30m로,오목교도 너비20m에서 30m로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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