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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련, 4·29 재보선 후보자 접수 마감

중앙일보

입력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오후 6시 4·29 재보궐선거 입후보자 접수를 마쳤다.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에는 관악구청장을 지낸 김희철 전 의원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이 맞붙게 됐다. 지난 대표 경선에 이어 친노와 비노 후보간의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과 정환석 성남중원지역위원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홍훈희 변호사, 엄예성 강남교육지원청 전문상담사가 도전장을 냈다. 옛 통진당 김미희 전 의원이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인 신상진 전 의원에 승리한 지역이다. 당초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온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불출마로 입장을 정했다.

천정배 전 장관의 출마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광주 서을에는 조영택 전 의원과 김하중 당 법률위원장, 김성현 전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입후보했다. 광주 서을은 지난 2012년 18대 총선에서 옛 통진당 오병윤 전 의원이 친박근혜계 실세인 이정현 의원을 꺾고 당선된 곳이다. 천 전 장관은 입후보자 접수를 하지 않았다. 그는 성명을 내고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탈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약 천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광주 서구을은 새정치연합과 야권 신당 추진 모임인 '국민모임' 후보, 옛 통진당의 전직 의원 등과 함께 야권 후보끼리 싸우는 접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후보자가 경합하는 선거구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서류심사(3월 2일), 면접(3월 3일)을 거쳐 복수 후보자가 남을 경우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참여경선에는 권리당원 50%와 일반유권자 50%가 반영된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전략공천은 하지 않고, 경합하는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후보자들의 약력.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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