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m =11초3에 주파한 명공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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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평양출신인 최정민씨는해방이후 한국축구최초의 스타플레이어로서 숱한일화를남겼던 풍운아였다.
축구계에선 최정민 이회택 차범근을 아시아축구의 3대 맹공격수로 꼽고있다.
6.25동란 1·4후퇴때 윌남, 조선방직· 육군특무대를 거치면서 센터포워드로활약, 국내축구의 최고꼴게터로 명성읕 날린 최씨는키1백78cm의 장신에 준수한 용모를 가져 축구괜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1백m의주력이 11초3인 역대축구선수중 최고의 준족이었다.가장 빠른 선수로널리 알려진 차범근선수는1백m주력이 11초4이며 키는 최씨와같다.
호방한 성격의 최씨는 평양의 종로국민교와 제일공업학교시절 육상과 배구선수로도 활약, 천부적안인 만능 스포츠맨이었으며 월남후 육군임대때는 일어통역장교였다.
s62년에 선수생활로부터 은퇴, 방첩대코치를 역임하다 사업에도 손을 대었으며 70년대들어 중앙대코, 국가대표2진 충무팀코치를 거친후 77년엔 국가대표 화랑팀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최씨는 50년대말 미스코리아 출신인 서정애씨와 결혼,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그후 이혼)국가대표 감독사임후엔 부관 페리의 이사로 봉직했다.
유족으로 부인과 1남2녀가 었다.10일상오10시병원영안실에서 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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