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정에 한일 협력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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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한국과 일본의 외무강관들은 28일 상오8시 도오꾜(동경)시내 일본외상공관(반창)에서 회담을 갖고 랭군테러사건 이후의 한반도 긴장완화문제를 비롯한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원경장관의 외무장관 취임후 처음 열린 이날 한일외상회담에서 이장관은 소련전투기의 KAL기격추사건·랭군폭발사건이후 일본정부가 신속히 대소·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해준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이같은 협력의 바탕위에서 양국이 더욱 밀접한 우호관계를 다져나갈것을 희망했다. 「아베」외상은 방일중인 호요방중공당총서기와 「나까소네」수상간에 있었던 한반도문제토의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중공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에 어느때보다 지대한 관심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이장관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이날 외상회담이 끝난후 「나까소네」수상을 방문, 요담했다.
「나까소네」수상은 이자리에서 『한국이 KAL기사건·버마사건등 어려운 국난을 겪으면서도 대통령을 정점으로 정부·국민이 일치단결, 잘 대처해가는데 깊은 감명을 받고있다』고 말하고 일본으로서도 앞으로 계속협조해나갈것을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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