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 4년새 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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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도·감간 등 청소년 강력범죄가 최근 4년사이 2배 이상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범죄의 급증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청소년정서의 황폐 ▲핵가족화로 인한 가정교육의 미비 ▲청소년 선도대책의 미흡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있다.
법무부가 24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78년 2천4백68건이던 청소년 강력범죄가 지난해 (82년)는5천6백63건으로 4년 동안 2.3배나 증가했다.
범죄내용별로 보면 강도가 78년 7백16건에서 지난해는 1천8백75건으로 2.6배나 증가했으며 강간은 1천6백50건에서 3천6백42건으로 2.2배나 늘어났다.
또 현재 소년원에 수용돼있는 보호소년 2친5백25명중 강도와 강간 등 강력범이 7백20명으로 전체의 28.5%나 되며 성범죄자만도 4백47명으로 17.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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