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상록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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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심훈의 『상록수』 이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춘원 이광수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방송이 지난달 22∼23일 여의도 스튜디오 특설전시장에서 개최한 「83 한국소설1천년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것.
약14만명의 관람객중 2만2전3백5명이 응답한 이 조사에서 인기소설 베스트10에는 심훈의 『상록수』 가 9전7백50표(43·71%)를 얻어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38·23%), 3위는 이광수의 『무정』 (33· 47%) 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김홍신의『인간시장』,5위는 이광수의 『흙』, 6위는 박경리의 『토지』, 7위 이광수의 『사람』, 8위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 9위 이상의『날개』, 10위 김홍신의 『바람 바람 바람』.
한편 가장 사랑을 받고있는 한국작가베스트10에는 이광수가 2만1천4백44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심훈·김홍신·이효석·박경리·김동인·최인호·나도향·김동리·이문열의 순.
또 10, 20대의 인기소설10위 가운데 단 한권의 고전도 선정되지 못해 젊은이들이 고전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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