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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폭발로 공중제비 돈 중국 소년…화약 된 '메탄가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하수구 안의 폭죽이 터지면서 맨홀 덮개와 함께 하늘로 솟구쳐 오른 소년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아파트 앞 하수구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맨홀 덮개가 솟구쳐 올랐다. 이 덮개 위에 있던 아이 1명이 함께 공중으로 붕 떠올라 360도 돌고는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졌다. 이 아이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하수구 안의 폭죽은 이 아이가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CTV 영상을 보면, 파란색 옷을 입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이 아이가 맨홀 뚜껑을 열고 그 안으로 무언가를 집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폭죽이다. 이후 하수구 밑에서 곧바로 불꽃이 번쩍이며 폭발해 맨홀 덮개와 아이가 하늘로 떠오른다. 하수구 안의 폐수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폭죽의 불꽃을 만나 '가스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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