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신고해 상받은 사람 700개는 숨겨뒀다 또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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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달 26일 서울회현동1가 삼풍아파트 입구에서 습득된 다이어먼드는 당초 경찰에 신고됐던 6백개 이외에 l.5푼짜리 다이어먼드 7백개(싯가 6천3백만원)가 더있었던것으로 밝혀졌다.
새로 밝혀진 다이어먼드는 습득자인 나원주군(10·서울숭의국교4년)으로부터 다이어먼드를 건네받은 삼풍아파트관리소장 이원근씨(51)가 다이어먼드 1천3백개중 6백개만 습득된것으로 경찰에 신고한뒤 그동안7백개는 자신이 감추어 갖고 있었다는것.
이씨는 1일 서울시경국장으로부터 정직한 시민상을 받고뒤늦게 습득자 나군을 경찰에 정정신고까지 한후 감추어갖고있던 다이어먼드에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자 4일 상오 경찰에 추가분7백개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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