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문 다소 넓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채용시험이 이번 주말부터 실시된다. 취직 문은 작년보다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큰 기업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 이 달 안으로 대졸 출신을 중심 으로한 신입사원 채용시험을 치를 계획인데, 채용규모는 작년에 비해 10∼15%정도 늘어날 것 같다.
올해 신입사원을 뽑는 특징은 이공계를 인문계에 비해 2대1정도로 많이 뽑는데 전자·석유화학·기계분야가 특히 많다.
기업그룹별로는 삼성·현대·럭키금성그룹이 각각 1천5백명, 대우가 1천6백명 선이다.
또 롯데·코오롱·쌍용 각4백명, 한국화약3백명, 효성4백50명, 동아건설·태평양화학 각2백명, 포철3백50명, 기아1백50명, 선경2백50명, 한일합섬1백명, 삼미1백2O명 등이다.
삼성·롯데·대우등 상당수의 기업들이 전문대 출신 및 대졸기혼여성의 신규채용을 예년수준보다 배 이상 늘리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선발방법 중 면접을 중시하는 것 도 종래의 공개필기위주와 다른 한 특징이다.
우리 나라 선두기업인 이들 그룹들의 대졸초임은 대개 월29만∼31만원 사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