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동독·체코 새 미사일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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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은 금년 말로 예정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의 중거리 핵미사일 서유럽배치에 대응하기 위해 동독과 체코슬로바키아에 새로운 미사일을 배치할 준비에 착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소련국방성은 이날 관영타스통신과 모스크바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모스크바당국은 미국의 퍼싱2와 크루즈미사일의 서유럽배치에 대응 소련과 그 동맹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소련이 이미 동독에 배치된 SS-21보다 사정이 긴 SS-22나 SS-23 단거리 미사일을 새로이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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