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만행과 관련 소, 북괴 비호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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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버마암살폭발사건 이후 소련의 주요선전기관들은 최근의 한반도 긴장책임을 한·미측에 전가하고 있는 북괴의 모략선전내용들을 연일 인용, 보도하는등 대북 비호선전을 강화하고있다.
소련의 이같은 태도는 북괴가 지난번 KAL여객기를 격추시킨 소련의 만행을 비호하고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미얀마암살폭발사건을 자행한 북괴의 만행을 옹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가 은혜를 주고받음으로써 부담을 상쇄시키는 한편 쌍방 모두가 무차별살인만행으로 최악의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감안, 「동병상련」 으로 어려운 처지를 모면해 보려는 궁여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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