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류·생필품값 동결 마르코스,페소화 평가절하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마닐라AFP=연합]「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은 지난5일 필리핀페소대의대폭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한데 이어 7일임금·유류가및 생필품가의 동결령을 내렸다고 대통령궁이 밝혔다.
이날동결조치는 국제수지 악화로 이기돈 필리핀의 최근 경제위기를 논의하기위해 특별각의가 소집된후 취해졌다.
올해 3·4분기말 필리핀의 국제수지 적자폭은 13억6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같은 제2차 경제위기 수습책이 발표된데때맞춰 이날 마닐라중심가인 마카티가등 두곳의 금융가에서는 지난5일 페소대 평가절하조치발표때처럼 수천명의 필리핀인들이 모여 「마르코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다시 벌었으며 피살된 「아키노」씨의 동생도「마르코스」대통령의 사임을 유도해내기위한 l주일간의 파업촉구계획을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