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사진)가 13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경북 안동시 풍산고등학교 이정림 행정실장은 1일 "풍산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안동을 찾아와 풍산고와 인근 하회마을을 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풍산고를 찾아 은행나무를 기념 식수한 뒤 이 학교 학생 320여 명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이어 하회마을 학록정사에서 마을 주민들과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 류진(47) 회장의 초청으로 9일 내한해 청와대와 육군사관학교 등을 돌아볼 계획이며 귀국에 앞서 류 회장의 고향인 안동을 들르게 된다. 류 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의 임원직을 맡는 등 부시 집안과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송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