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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너비 "뛰어난 멋장이"에 뽑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영국의 「다이애너」황태자비(22)는 『믿을수 없을만큼 뛰어난 안목을 지닌 멋장이』, 쿠바의 「카스트로」(57)는 『전형적인 혁명아차림』, 영국태생의 가수 「데이비드·보위」(36)는 『웨이브가든 바랜듯한 금발에 런던식의 정장이 우아한 멋장이』.
이는 최근 미국의 피플지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옷 잘입는 사람과 옷 못입는 사람 30명중 뽑힌 3명에 관한 평. 미국의 인기있는 어린이모델 「서맨더」(4)와 영국의 미래의 왕이 될 「월리엄」왕자(1)는 멋장이 아기로 뽑혔다.
차양이 넓은 모자, 실을 엮어 늘어뜨린 머리, 스모크의 긴블라우스, 그위에 입술과 볼연지를 칠하고 아이라인까지 그린 기괴한 차림의 「보이·조지」(21). 그 기괴한 차림의 「보이」는 영국보컬그룹 컬처클럽의 리드싱거인데 물론 세계 음악팬에게 쇼크를 준 기분나쁜 차림의 장본인으로 뽑혔다.
아름다운 몸매가 돋보이는 차림의 주인공은 『토요일밤의 열기』의 주인공인 가수 「존·트래볼터」(29)와 모델 「크리스티·브링클리」. 79년 이래 최고의 수영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브링클리」는 그의 이름을 상표로 사랑하는 「로스·록스」와 디자이너 「몬태너」의 수영복 전속모델.
「조지·부시」 미국부통령은 『완벽하게 우아하고 완벽하게 옳은 차림이다』는 평을 받았는지 가는 줄무늬의 수트와 잔잔한 무늬의 타이가 그의 상징처럼 되어있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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