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사진 주인공은 부산수산대 한웅전 조교수 부인·아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1일상오10시쯤 소오야(종곡) 관내 에사시(지행) 앞 해상에서 발견된 가로·세로 5cm크기의 흑백사진의 모자 신원은 부산수산대 조교수 한웅전씨(36)의 부인 유명옥씨(32)와 장남 만철군(5)으로 밝혀졌다(사진 좌) .
한조교수는 지난해9월1일 IBRD(국제개발부흥은행)자금으로 미국코널대에서 1년동안의 교환교수 임기를 끝내고 부인·장남·장녀 정민양(3)과 함께 귀국하다 변을 당했다.
한조교수는 도미에 앞서 딸 경민양은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출국했다가 금년봄 도미하는 형 한계전씨(47·서울대국문학과교수)의 친구에게 『정민이도 미국구경을 시켜주어야겠다』 고 부탁, 데리고오게해 함께 지내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오른쪽이 일가족사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