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던 코끼리, '코' 문 악어와 사투 벌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가롭게 물을 마시던 코끼리가 대형 악어로부터 코를 물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미러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모습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Sabi Sands Game Reserve)에서 포착됐다. 관광객 애슐리 루이스(31)가 목격하고 카메라로 담았다.

코끼리는 하천에서 여유롭게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4m 길이의 악어가 코끼리 코를 세게 물었다. 깜짝 놀란 코끼리는 코를 마구 흔들며 악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

목격자는 "코끼리가 악어를 떼어내기 위해 발버둥치며 비명을 질렀다"며 "결국 코끼리는 악어를 바닥으로 내친 후, 무릎으로 밟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코를 심하게 물린 코끼리는 상처가 남았지만 금방 회복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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