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순 최우수선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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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여자핸드볼의 슈퍼스타인 윤병순(21·인천시청)이 29일 서독 프라하에서 폐막된 제23회 유럽클럽대항 여자핸드볼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이 대회에 출전한 9개국 16개팀의 감독들이 투표한 결과 윤이 최다득표로 최우수선수로 선발됐다는 것.
윤은 지난해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양선수로서는 사상처음으로 「베스트 7」에 뽑힌바 있다.
대회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은 체코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이스크루 파티준세팀과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경기종료 30초를 남기고 주장 김순숙이 퇴장당해 역전골을 허용, 11-10(6-6, 5-4)으로 아깝게 분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모범단체팀으로 뽑혀 「한스·헬모트」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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