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부자 우상물로백두산주변 크게훼손|노천박물관·화강암전적지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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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백두산 「천지」 의 중공 영유권행사설이 나도는 가운데 백두산의 북한측지역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것으로알려지고 었다.
북괴는 김일성의 백두산항일투쟁기와 김정일의소위 「백두산출생설」을 부각키위한 책동의 일환으로 백두산주변에 소위「대노천박물관」을 설치했는가하면 무포낚시터등 김정일의 사적지와 삼지연대혁명사적관,그 주위에있는 백두산정상봉 (일명범사봉)을 배경으로 한 삼지연대기념비및 부근 각지에 군상·봉화탑등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백두산 일원을 「백두산 혁명전적지」로 설정,최고봉인「범사봉」에 약 60t의 화강암으로 전적지를 만들어놓는가 하면 아름드리 천혜의 나무들에 『무산계급과 전세계 피압박민족,단결하여일어나라』 등등의붉은 글씨를 새겨놓고 최근에는 이들 글씨를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이곳수림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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