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천 8연패뒤 첫 승리|해태, 청룡 2연파 2위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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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사지 인천」에서 삼성라이온즈가 8연패후 첫 승리를 올렸고 해태타이거즈는 적지(적지)에서 2게임 연속 9회초에 결승타를 날려 2위로 올랐다.
올시즌들어 인천에서만 전기 5연패, 후기3연패의 치욕을 당해 인천구장에 가기가 두려웠던 삼성은 21일의 대삼미전에서 황규봉의 완투승과 9번 오대석의 4타수2안타3타점의 수훈으로 5-1로 역전승, 8연패후 1승을 기록했다.
또 해태는 주말 잠실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의 결승타로 홈팀 MBC에 1-0, 3-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15승12패로 MBC(14승12패)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해태는 20일 경기에서는 9회초 3번 김준환의 결승타로 1-0의 완봉승을 올렸고 21일에는 1-1의 동점속에 9회초 선두4번 김봉연이 좌월2루타로 나가자 5번 송일섭이 우측펜스를 넘기는 통쾌한 결승2점홈런을 날려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1회말 선제점을 허용한 삼성은 2회초 선두4번 장효양와 5번 지명타자 박승호가 삼미선발 오문현으로부터 사사구를 골라 득점찬스를 열었다. 이어 6번 이만수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이루고 9번 오대석의 추가득점타로 2-1로 역전했다. 삼성은 7회초에도 1사2-3루에서 오대석의 2타점 중전적시타등으로 3점을 가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완투한 삼성 황규봉은 지난2일 대구의 대OB전에 이어 19일만에 1승을 추가, 2승3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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