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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00% 국산인 떡국 떡과 모싯잎 송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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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예담 직원 강선희씨가 설 선물세트 구성 상품을 보여 주고 있다. 채반 가운데 흰 그릇의 초록색이 매생이.

‘착한 재료, 정직한 가격, 자상한 배려’

전남 영광군 예담모시송편㈜이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며 내건 구호다. 인건비와 재료값을 지불하고 남은 이익의 대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답다.

예담의 남궁경문(45) 대표는 “쌀은 지난해 가을 영광에서 수확한 것을, 모시 잎은 친환경 재배 인증을 받은 것을 사용한다. 모든 재료가 100% 국내산이다”고 말했다. 시중의 떡국 떡은 해묵은 쌀로 만들거나 밀가루를 섞은 경우가 적지 않다. 예담은 떡국 떡을 2명이 먹을 분량인 500g씩 소(小)포장을 했다.

선물세트 1호는 택배요금을 포함해 2만2000원. 흰색 떡국 떡 3팩, 오색(五色) 떡국 떡 3팩, 오색 가래떡(길이 10㎝) 5개, 매생이 210g을 담는다. 오색 상품은 쌀가루를 쓴 흰색 외에 노란색은 단호박, 녹색은 쑥, 보라색은 자색고구마, 분홍색은 백년초 열매로 색을 냈다. 색소나 연화제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떡국 떡은 가래떡을 뽑은 후 이틀간 자연 건조했다. 급속 건조시켜 썰은 시중 상품보다 더 쫄깃하다. 웰빙 해조류인 매생이는 전남 완도의 청정해역에서 수확한 것을 쓴다. 세트 안에 든 210g은 4인분의 매생이 떡국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선물세트 1호의 구성에 모싯잎 송편 1.4㎏(28개)을 추가한 3만6000원짜리 선물세트 2호도 있다. 송편 속에 값이 외국산보다 4배 비싼 국산 동부 콩을 통째로 넣었다. 맛과 향이 더 고소하다. 영광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은 대부분 동부 콩을 수입한 것을 사용한다.

기업체 등에서 고객과 임직원 선물용 등으로 다량 주문할 경우 값을 깎아주고 가격에 맞춰 내용물을 재구성해 준다. 예담은 일반 모싯잎 송편도 판매하고 있다. 찐 것은 25개, 생(生) 송편의 경우 28개를 담은 게 1만원. 맛있고 건강에 좋으면서 값이 싸 인기가 높다.

구입 문의 080-351-7989, 010-2284-6986

홈페이지 ‘예담’ www.yedammosi.com

글=최충일 기자
사진=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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