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면역 강화 효과

중앙일보

입력

아이가 피부 가려움증을 개선시켜 주는 ‘ByO피부유산균 CJLP133’을 먹고 있다.

"식물성 ByO 유산균 개발 기존 제품은 동물성으로 장 개선 기능만 있어"

유아·어린이 피부 가려움증 개선 유산균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ByO피부유산균 CJLP133’이 엄마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의약품의 부작용이나 내성을 걱정하지 않고 유산균 섭취만으로 유아·어린이의 피부 가려움증과 피부 면역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말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으로 장 건강과 피부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ByO피부유산균 CJLP133’을 출시했다.
 기존 유산균 제품이 동물성 유산균으로 장 개선 기능만 있었다면 ByO피부유산균 CJLP133은 피부 면역 개선에도 좋은 식물성 유산균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ByO 유산균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식품 발효 기술력으로(By Origin), 김치에서 추출한(By Oriental) 3500여 개 유산균 중 133번째 기능성유산균(By Ordinal)을 의미한다. 유산균 브랜드도이 과정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장 유산균과 차별화된 ByO 유산균의 피부 면역 유산균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좋은 엄마의 시작)도 진행하고 있다. 피부 가려움증을 겪고 있는 아이의 고통을 부작용 없이 덜어주자는 내용이다. CJ제일제당은 ByO 유산균 개발을 계기로 투자를 확대해 기능성 유산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9년 동안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신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100여 개의 후보 균을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통합연구소인 CJ ONLYONE R&D센터를 올해 완공 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통합연구소에서는 생명과학·생물자원·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그동안 축적한 분야별 노하우를 한데 모아 연구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집중 투자해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기술력을 키우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해 ByO 유산균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세계 유산균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박상면 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 유산균’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수십 년간 축적한 미생물 발효 기술로 차별화된 유산균을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향후 네슬레·다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글=박정식 기자, 사진="CJ" 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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