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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맞아 8명사망 | 어제저녁 서울·김제·화순등서 12명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2일하오 서울 경기일원과 호남지방에 소나기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일어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던 한동네여자 6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등 전국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이날하오6시30분쯤 서울목1동193 강성만씨(50)의 열무밭에서 일하던 김영자씨(45·여 서울목2동536의5)가 같은 주민5명과 함께 열무수확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하려고 근처 원두막으로 가다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
▲하오5시40분쯤 전북김제군백산면하리 시정마을앞 원두막에서 이마을에 사는 정순옥 (32·여) 김연례(58·여) 나순식 (57·여) 임재분(59·여) 김언년 (73·여 김제군신풍리3구) 이순남(45·여·김제군금박면낙성리 상사마을)씨등 6명이 벼락을 맞아 숨지고 송복자씨(40· 여 김제군금박면낙성리상사마을) 등 10명이 부상했다.
숨진 정씨등 16명은 이마을 오창균씨(58)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피해 같은마을 오현근씨(65)의 원두막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전주=연합】
▲하오4시30분쯤 전남화순군이서면창랑리1구 마을앞 정자나무 밑에서 소나기를 피하던 화순읍 구암리 구암교회 목사 김정두씨 (41) 와 신도 장영심양(21) 박정국군 (15) 등 3명이 벼락에 맞아 목사김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장양과 박군은 상처를 입고 광주 기독교병원으로 옮겨 치료릍 받고있으나 중태다.
김목사는 신도 19명과 함께 화순군이서면창랑리적벽하천에서 하계 수련대회를 마치고 귀가하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나무밑에 서있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광주=연합】
▲하오5시쯤 경기도송탄시지산동693 김광현씨(62)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불이나 15평짜리 가옥1채를 태워 1백6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40분만에 꺼졌다.
번개가 치면서 벼락이 김씨집 지붕에 떨어져 일어났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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