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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더·골프장 등 시설투자 자금출처 철저히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세청은 앞으로 콘더미니엄·룸살롱·골프장 등 사치성업체의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철저히 하고 장기입회조사 등을 통해 실제매출액을 정확히 밝히고, 콘더·골프장회원권의 프리미엄부 전매도 끝까지 추적,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12일 상오 한국능률협회가 마련한 조찬회에 안무혁 국세청장을 대신해 나온 지창수 국세청차장은 올 하반기 세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서울 강남지역 등 신흥개발지역에 몰리고 있는 룸살롱·카바레 등 유흥업소와 골프장·스키장·혤드클럽·사우나탕·콘더미니엄 등 사치성업소는 낭비풍조를 일으키면서도 영수증발행을 않거나 성실 납세를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또 상가 등의 상습 부동산투기, 큰 재산가의 상속세·증여세 포탈 등에 대해서도 정의사회구현의 차원에서 강력 응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9천여개의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세무조사대상을 더욱 가려 뽑아 6천5백∼7천개 법인에 대해서만 세무조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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