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값 곧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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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수입쇠고기값 인상을 검토하고있다.
돼지를 너무 많이 길러 돼지고기값이 떨어지는데도 돼지고기값보다는 비싸지만 한우고기값보다는 싼 수입쇠고기의 수요가 급증하고있어 가격조정으로 수급을맞추기 위해서다.
지난7월초 6백g 한근에 2천9백원에서 3천2백원으로 올렸던 수입쇠고기값을 이번에 다시 근당3백원 인상할것을 경제기획원·농수산부가 협의중이라고 5일 관계자가 밝혔다.
요즈음 전국적으로 하루8백마리분이 방출되는 수입쇠고기의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반면 돼지고기는 과거보다 많이 소비되지만 워낙 긍급이 과잉, 근당 1천9백원에서 최근에는 1천6백원으로 떨어지고 물량도 남아돌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당국은 특히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쇠고기로 몰리는 육류소비를 돼지고기쪽으로 몰아 돼지과잉상태에 따른 문제를 수입쇠고기값의 인상으로 해결하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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