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든 제품 5년 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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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TV시장도 초고화질(UHD) TV의 고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CES 201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SUHD TV’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년 주력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동력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기존 주력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선진시장 뿐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소비자 가전(CE)부문에서는 TV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시장 내 다양한 초고화질TV· 곡면TV 등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모델 확대,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가전 사업도 향후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IT모바일(IM) 부문은 사업체질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메탈 소재 등을 채용해 제품 차별화를 더욱 강화하고 전략모델 중심의 신규 라인업 구축으로 제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갤럭시노트엣지, 기어 가상현실(VR)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 기어S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업계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오는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TV로,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등 선도적으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오븐·로봇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스마트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로 향후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까지 해당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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