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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도 않은 번호표 투신직원 반납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7월 4일 명동에 있는 D투자신탁에서 예탁금중 10만원을 찾으러 갔을때의 일이다. 돈을 찾기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나서 옆창구에 볼일이 있어 그곳에서 일을 마치고 난뒤에 생각해 보니 번호표를 받지않았다. 다시 그곳에가 번호표를 받지않았다고 말을 했으나 그럴 리가 없다며 막무가내로 주었다고 우겨댄다.
정말 기가찰 일이었다. 한은행원 아가씨가 백까지 열어보자고하여 다털어 보여주었다. 그러나 나올리가 없었다.
그래도 아줌마가 잃어버렸다고 서너명이 막 야단들이다. 난 너무나 기가차서 할말을 잃고 말았다. 나중에 집전화번호를 적어놓고 돈은 찾아왔으나 그날 기분은 하루종일 찝찝했다.
그뒤 7월15일 또 돈을 찾을 일이 생겨 그곳에가서 물었더니 번호표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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