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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당구장ㆍ옷가게 턴 40대 상가털이범 구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상가를 집중적으로 털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과 대전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빈 상가를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유모(4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드라이버를 이용해 서울 자양동의 한 당구장 잠금장치를 해체한 뒤 계산기 금고에서 40여만원을 훔치는 등 수도권 등지의 당구장, 옷가게 등을 돌며 58회에 걸쳐 24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지난해 2월 대구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일용직 노동일 등을 하다 생계가 어려워지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이중 잠금장치나 경보기를 설치하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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