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인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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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책읽기에 좋은 계절인 이유는 무엇보다 맑은 하늘 때문이리라. 머리도 맑아지면서 그만큼 사색의 깊이가 있는 책이면 가을에 더 어울릴 듯 하다.

21세기북스는 이번 가을에 읽기 좋은 책들을 선보였다. 19세기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정치개혁가였던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정준희 옮김, 공병호 해제)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인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스마일즈는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영국 정치 개혁을 위해 저널리스트로서, 행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정치 개혁만으로는 사회악을 타파할 수 없다는 확신에 이른다. 결국 사회를 살기 좋은 곳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진실을 깨닫는다. 이에 스마일즈는 개인 개혁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길의 포문을 연 것이 바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자조론'이다. 스마일즈는 이 책을 기본 줄기로 삼고 이후 '스마일즈의 4대 복음'으로 일컬어진 시리즈를 집필했다. 그 중 두 번째 책이 바로 '인격론'이다.

또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자서전을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앤드루 카네기 지음, 박상은 옮김, 공병호 해제)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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