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김정일방중후 공개|세습체제 간접 인정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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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당국은 중공이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의 지난6월중공방문을 7월초에들어 사후에 공개한 것은『중공이 김정일의 후계체계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 으로 분석했다.
한당국자는 17일 김정일의방중을 중공이 사후공개한 것은 『북한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서 중공이 한국과 직접 접촉을 가진데 대한 대가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이 같은 공개는 김의 후계를 인정치 않고 있는 소련의 대북한 행동반경을 제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당국자는 김의 방중이 비공식방문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중공이 개인숭배를 금지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북한의 권력세?을 좋게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거나 작년 등소평과 호요방의 비밀 북한방문처럼 양자간 외교방식의 하나일수도 있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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