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때 소화시킨 채권 임대주택 건설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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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채권입찰제 분양에 의한 채권소화액은 모두 서민용 임대주택을 건설하려는 민간업체에 배경, 임대주택을 짓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호건설부장관은 7일하오 대한주택사업협회창립기념리셉션에서 『지금까지의 채권소화액 2백16억원은 물론 앞으로 들어올 모든 채권매매금액도 민간업체들의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지원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모 『현재의 채권입찰제가 건설업체에는 아무런 혜택도없이 번거로움만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아파트분양에 따른 채권소화액은 그 아파트를 지은 건설업체가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서울시가 실시키로한 일자형 아파트건설의 획일적 적용은 사전준비가 없는 업체에 설계변경에 따른 자금부담·건설물량공급에 차질을 빚을우려가 있기때문에 백지화하고 시일을 두고 연구·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땅모양·위치에 따라 알맞는 형태의 아파트를 짓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소득수준이 늘어남에따라 주택규모에 대한 수요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으므로 13평이하 주택신축은 억제하고 민간업체는 중·대형 주택을 짓도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지금까지 토지개발공사가 공공위주로 택지를 개발, 분양하던 방법을 바꿔 민간업자에게도 대량으로 택지를 공급해 싼값의 주택을 짓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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