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중앙포토]아시안컵 일본 UAE 하이라이트… 시바사키 동점골에도 일본 8강전 패배 이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일본이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패했다. 4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23일 오후 6시30분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진행된 끝에 일본이 4-5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UAE가 넣었다. 전반 7분 만에 UAE의 마브코트가 아메르 압둘라흐만이 이어준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이누이와 혼다, 카가와 등 주력 선수들을 중심으로 골을 노렸다. UAE는 전원 수비 전술로 일본의 파상 공세를 막았다. 슈팅 숫자는 35- 3으로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였으나 골은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 8분 일본은 시바사키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6분 혼다와 패스를 주고받은 시바사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지만 끝내 경기는 득점 없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일본은 첫 주자로 나선 일본의 에이스 혼다와 6번째 키커 카가와의 실축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혼다가 쏘아올린 첫 번째 킥은 골대를 훨씬 넘어가버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터스텔라 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UAE는 오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경기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