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색 곱게 '단풍 들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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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화장이 중요하다지만 여인의 아름다움은 역시 색조화장에서 나온다. 볼 화장은 얼굴윤곽을 돋우고 분위기를 살려준다. 백화점에서 열린 메이크업 쇼. [사진=중앙포토]

기초화장이 중요하다지만 여인은 역시 색깔이 고와야 예쁜 법이다. 아이 메이크업과 립스틱은 그래서 중요하다. 하지만 색조화장에서 신경 써야 할 곳은 뭐니 뭐니 해도 볼이다. 여인의 무드는 볼터치에서 묻어나기 마련이다.

한 번의 터치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러셔 하나쯤 마련해 두자. 블러셔는 생기 있고 화사한 얼굴,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블러셔는 색상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를 자아낸다. 자신의 피부색에 잘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하얀 피부에는 밝은 핑크나 부드러운 살구 색이 어울린다. 중간색 피부에는 연한갈색 빛 핑크계열이, 검은 피부에는 진한 황갈색이 적당하다.

겔랑의 '메테오리트 파우더'는 블러셔 기능이 있는 구슬 파우더다. 다양한 파스텔 색상의 구슬들로 구성했다. 신부화장을 할 때나 피부에 화사한 느낌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브러시로 구슬을 굴린 후 얼굴 전체에 바른다. 색상별로 따로 구별해 이용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초록색 구슬은 얼굴의 붉은 기를 없애고 피부색을 균일하게 한다. 입체감 있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T존 부위에 보라색과 흰색구슬을 묻혀 살짝 바른다. 메테오리트 파우더 전용 브러시는 자연스런 발색을 돕는다.

크리스찬 디올은 최근 '디올 글램'을 선보였다. 하나의 팔레트 윗부분에는 아이섀도를 아랫부분에는 블러셔를 두었다.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이리디선트 새틴'은 펄 블루 아이섀도와 핑크 빛 블러셔로 구성했다. '펄 쉬머'는 옐로 쉬머 아이섀도와 연 핑크 블러셔로 돼 있다. 펄 성분이 메이크업을 더욱 화려하고 우아하게 보이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실버 메탈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젊은 층 여성들에게 인기다"고 말했다.

샤넬의 '쥬 꽁뜨라스뜨'는 매끄러운 실크 감촉의 파우더 블러셔다. 입자가 곱고 얇아 피부에 부드럽게 퍼진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동안 컬러가 지속된다. 하루 종일 생기 있는 건강한 피부 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르비스는 '치크 컬러'를 추천한다. 옅은 색상과 진한 색상의 두 가지 컬러가 한 세트다. 로즈.레드.코랄의 3가지 타입으로 나왔다. 로즈 컬러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스럽고 발랄한 인상을 원한다면 코랄 컬러를 선택한다. 보습성분인 피아루론산을 함유한 파우더가 피부 건조를 막는다. 특수코팅 처리한 펄이 날림 없이 깔끔한 피부 톤을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바비브라운은 최근 '크림 브러쉬 스틱'을 내놨다. 스틱 타입의 크림 블러셔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얼굴에 생기를 부여한다. 비타민 E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한다. 지성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크리니크는 '블러싱 브러쉬 파우더 블러쉬'를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다.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컬러를 뚜렷한 발색을 돕는다. 밀착력이 좋아 장시간동안 화사한 얼굴을 유지한다. 브러시는 조랑말 털로 만들었다. 광대뼈 주위에도 잘 발라지도록 디자인 했다.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쉽게 윤곽을 잡아 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블러셔 연출을 위해서는 브러시 선택도 잘 해야 한다. 브러시가 작고 얇으면 블러셔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크고 촉감이 부드러운 브러시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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