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관왕이냐… 올 첫우승이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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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청주=전종구기자】제38회 전국 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일반부 패권은 현대-도로공사의 한판승부로 판가름나게됐다.
주전4명이 대표팀에 빠진 현대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5일째 여일반부 준결승에서 그동안 2진으로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이 크게 활약, 호남정유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는 올들어 신춘실업연맹전(2월), 1차실업연맹전(4월), 2차실업연맹전(6월)에이어 4관왕을 넘보게됐다.
또 도로공사는 원영례 이문희를 더블세터로 내세우고 좌우의 황연순 최윤자 콤비가 강연타로 착실한 득점에 연결시켜 후반 체력의 열세를 보인 국제상사와 2시간20분에 걸친 힘겨운 접전끝에 3-2로 신승, 올들어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현대와 패권다툼을 벌이게됐다.
여고부준결승에서는 이번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고최강 일신여상이 1년생 세터 이도희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한 속공플레이가 주효, 패기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성암여상에 3-1로 쾌승,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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