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인사박두....관심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은행장 4명을 비롯,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임원 40명이 오는 8월중에 무더기로 임기가 만료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80년 정화 때 선임돼 첫 번째 임기를 다하는 임원들이고 또 은행 민영화이후 처음으로 맞는 대규모 인사(은행전체임원의 33%)이기 때문에 과거 「정화인사」에 대한 신임여부와 정부의 입김이 과연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적어도 임기 만료되는 은행장4명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인사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임기 만료되는 은행장은 안영모 한일은행장, 이필선 제일은행장, 김룡운 서울신탁은행장, 송병순 국민은행장 등이다.
한편 은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기만료 임원들에 대해서는 모두다 초임이고 또 지난2월 정기 주 총 때의 인사 폭이 비교적 적었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에도 소폭인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