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아파트 건설계획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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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공의 지방주택공급계획이 대폭 수정됐다.
18일 주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지확보난·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미분양아파트등 때문에 민간업체가 지방을 기피하는데다 투기억제책마저 겹쳐 연초에 계획했던 각 지방의 아파트건설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대한주택공사는 금년에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2만가구씩 4만가구를 짓기로 했는데 수도권지역중 인천·안양·반월은 늘려짓고 수원은 줄이기로 했다.
또 계왹에 없던 용인·부천·송탄·이천지구에는 추가로 2천5백90가구를 짓기로 했다.
지방에 건설키로 했던 만가구도 공주·진해등은 택지를 확보못해 보류하고 성백·신탄진·순천·광양·상주지구사업을 추가했다.
또 대전·전주·광주·대구·부산등 지방도시와 인천·수원·안양·부천등 위성도시에는21∼25평형의 중형주택건설을 확대키로 했다.
5월말현재 지방에 2천71가구의 아파트가 안 팔린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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