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전영화는 모두 거짓"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다리에 총상을 입고 그 동안 수도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피납중공여객기의 통신사 왕영창씨(41)가 귀국에 앞서 17일 밤 서울의 밤거리를 둘러봤다.
이날 하오7시10분쯤 승용차 편으로 병원을 나선 왕씨는 밤 10시까지 2시간50분 동안 여의도국회의사당∼서울역∼명동∼충무로2가∼남산서울타워∼시청∼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등을 거쳐 입원중인 병원으로 돌아갔다.
왕씨는 『북한에서 제작한 선전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서울의 거리가 초라할 뿐만 아니라 헐벗은 주민이 많은 배경을 담고 있더라』며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허무맹랑한 거짓임을 깨달을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