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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대소 핵선제 공격 건의|미 군부, 40년대와 50년대 두 차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포스트지>
■…미국 군부는 40년대와 50년대에 두 차례나 대통령에게 대소 핵선제공격을 고려할 것을 건의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6일 보도.
포스트지는 최근 기밀해제 된 국방성 문서를 인용, 미 합참이 2차 대전 종전직후인 45년10월 「트루먼」 당시 대통령에게 제출한 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핵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대소 선제핵공격을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 의회로부터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9년 뒤인 54년 5월 미국이 첫 수폭실험에 성공한 직후 합참은 다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소련이 수소폭탄을 만들기 전에 소련과의 전쟁을 우리 쪽에서 먼저 촉발하자』고 건의했다고. 【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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